북한이 3월 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한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헌법 제90조에 따라 전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우리의 국회의원 격으로 임기는 5년이다. 현재 제12기 대의원은 2009년 3월 선거를 통해 선출됐다.

제13기 최고인민회의가 구성되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다시 추대할 것으로 예상돼 '김정은 체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된다.

제12기 최고인민회의는 2009년 김정일 체제에서 선거를 통해 구성된 만큼 이번 선거에서 대의원에 오르는 인물들은 김정은 체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 고위인사들은 대부분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하고 있어 장성택 숙청에 따른 물갈이 작업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