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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정책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론 '우세' … 인하론 '고개'

오는 9일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동결 대세 속에 인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현재 국내 기준금리는 2.50%로, 지난달까지 7개월째 동결 기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들 99% 이상이 1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대내외 완만한 경기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지난해 12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발표됐다"면서도 "국내 경기회복이 기준금리를 조절할 만큼 성숙단계에 이르렀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주요 증권사들도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의 올해 통화정책방향이 통화정책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더욱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경기 하방 리스크가 여전해 대내외 여건 변화를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은 "장기적으로 테이퍼링이 가져올 이슈는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정책당국이 정책변화를 모색할 만한 시장변동 요인이 없다"고 판단했다. 이 팀장은 "신흥국들도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을 더 지켜보고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섣부른 통화정책 조정보다는 대외 불확실성을 주시하면서 중립적인 입장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앞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회의 직후 "기준금리 인하 효과는 최대 1년 반까지 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골드만삭스는 지난 6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해 금융시장이 한때 출렁거렸다.

골드만삭스 한국 수석이코노미스트 권구훈 전무는 보고서에서 "최근의 원화 절상 등을 고려하면 한은이 의외의 비둘기파(통화 확장을 선호하는 성향)적인 방향 전환을 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 발표 이후 원·달러 환율은 이날 이례적으로 10원 넘게 치솟았다.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0.2원 오른 1065.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권 전무는 "원화 절상, 시중금리 상승, 증시 약세 등으로 한국 금융권의 상태가 너무 빨리 긴축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회복 추진력을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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