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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선덜랜드 저승사자' 기성용, 첼시 이어 맨유도 잡아(종합)



기성용(25)이 '중원 사령관'으로 맹활약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덜랜드가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13년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선덜랜드는 8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준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은 적지적소에 볼을 공급하는 동시에 수비진을 견고히 다지며 팀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최하위 선덜랜드는 2000년 11월 28일 리그컵 경기 이후 처음으로 '대어' 맨유를 잡았고, 맨유 전 20경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반면 맨유는 1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이날 선덜랜드 전까지 3연패로 위기에 빠졌다. 최근 축구협회(FA)컵 64강에서도 탈락해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선덜랜드는 이날 전반 4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이언 긱스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얻었다. 후반 7분 맨유의 네마냐 비디치에게 헤딩슛으로 동점을 허용한 선덜랜드는 후반 19분 맨유 진영 왼쪽에서 애덤 존슨이 만든 페널티킥을 파비오 보리니가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기성용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균 평점 7을 받았다.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을 받은 선덜랜드의 수비스 웨스 브라운 다음으로 높은 점수다.

중원에서 안정된 패스와 수비력으로 팀의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은 기성용은 팀의 핵심 선수로 완벽히 입지를 굳혔다. 지난달 22일 노리치시티와의 정규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정규리그 4경기·FA컵 1경기·리그컵 1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다.

지난달 18일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높인 기성용은 이날 4강 1차전에서도 뛰어난 집중력으로 여러차례 가로채기에 성공하는 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축구 전문 사이트 골닷컴도 평점 3.5(5점 만점)를 주며 "수비형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전반전 동안 팀의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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