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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고객명의로 9억 대출 횡령한 전 은행원 2년만에 검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고객 명의로 9억여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전 은행원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2010년 9월까지 고객 8명의 명의를 도용해 총 9억8000만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중은행에서 VIP 고객 담당 직원으로 근무했던 김씨가 집을 장만하려다 떠안은 빚을 갚으려고 주식투자를 했다가 오히려 2억5000여만원의 손실을 보게 되자 범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