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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아우디, CES에서 차세대 자동차 기술 선보여



아우디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 CES에 참가하고 자동차의 모빌리티(이동성)를 재 정의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선보였다.

아우디는 이번 2014 CES에서 자동 주행 시스템 (piloted driving),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조작 및 디스플레이(operation and display), 자동차 조명 등에 대한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전시한다.

6일(미국 현지시간) 기조연설에 나선 아우디 그룹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회장은 "이제 모빌리티는 운전자와 자동차, 자동차와 주변 환경 및 교통 인프라, 그리고 일상생활의 모든 요소들과 총체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연결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자동차 공학 혁신이 전자 전기 제품 기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 제품 박람회가 모터쇼만큼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자동차와 전자 제품, 도로 상황, 일상생활 간의 연결성의 간극을 메워 아우디 차량을 진보시키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우디의 기술개발 총괄이사 울리히 하켄베르크(Ulrich Hackenberg) 박사는 "전자제품의 혁신 주기는 극도로 짧고 경쟁이 치열하다. 아우디는 앞으로도 이런 우위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4 CES에서 아우디는 자동 주행(piloted driving) 기술이 양산 시점에 이르렀음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아우디의 다음 목표는 2020년 이전에 자동 주행기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2013년 아우디는 네바다 주 자동차 관리국으로부터 무인 운전 차량에 대한 첫 번째 면허증을 발급받은 바 있다. 이제는 양산 차량용 자동 주행 및 주차 기술 검증이 마무리돼 양산 단계에 돌입했다.

아우디가 발표하는 두 번째 핵심 전시물은 MMI시스템의 차세대 버전이다. 조그 다이얼이나 MMI 터치스크린 같은 익숙한 기능은 더 직관적으로 개선됐고, 버튼의 수는 4개에서 2개로 줄었다. 스마트 폰의 줌이나 스크롤 같은 기능이 MMI 터치스크린에도 구현됐다.

아우디는 고속 데이터 전송 및 처리 기술을 A3부터 시작해 전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퀄콤의 LTE기술을 100% 통합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음악 서비스, 빠른 온라인 업데이트, 고속 화상 회의, 그리고 자동차와 여러 대상 간 쌍방향 의사소통기능(car-to-x communication)과 같은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쌍방향 의사소통기능 가운데에는 온라인 교통신호 정보제공 서비스(the service Online traffic light information)가 있다. 이 기능으로 도시 내 신호등을 제어하는 교통제어 중앙컴퓨터와 차량이 네트워크 된다. 그러면 운전자 정보시스템 디스플레이 창에 녹색 주행 신호 기간 동안 다음 신호등까지 도달하기 위해 운전자가 선택해야 할 속도를 알려준다. 녹색 주행 신호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 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도 보여준다. 이 기술이 검증되면 아우디 전 모델에 적용할 것이다.

스마트폰의 무선 충전이 가능한 폰 박스.



아우디가 2012년에 발표한 폰박스(Audi phone box)는 이제 무선 충전 기능까지 더해졌다. Qi표준(Qi standard)에 따라 전기를 유도해 스마트 폰에 내장된 수신자 코일로 폰박스 바닥의 전기가 흘러간다. 아우디 폰박스는 스마트 폰이 항상 100% 충전되도록 해준다. 또한 차량 내 WLAN 핫스팟을 이용해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자동차가 연동된다.

아우디는 OAA(Open Automotive Alliance)의 창립 멤버로, 구글과 협업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기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OAA에는 현대자동차도 포함돼 있다.

아우디는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테그라30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듈식 인포테인먼트 플랫폼(modular infotainment platform: MIB)을 아우디 TT에 적용해 공개했다. 엔비디아 테그라 30의 컴퓨팅 및 그래픽 파워는 그래픽 및 다이얼 장치가 현란한 12.3인치 디스플레이 위에 자연스럽고 깔끔하게 적용된다.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가상 콕핏.



아우디 스마트 디스플레이(Audi Smart Display)는 태블릿 PC에 가전 기술과 자동차를 조합한 사례다. 이 장치는 10.2인치 풀 HD디스플레이와 브러시트 알루미늄 케이스를 장착하고 있다. 이 장치는 WLAN 인터페이스를 통해 차량과 연동된다.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핵심은 엔비디아 테그라 40이다.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앞좌석이나 뒷좌석 승객도 터치스크린을 사용해 차량의 오디오, 미디어, 내비게이션 등의 편의 사양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장비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며 LTE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는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에서 영화, 음악, 오디오북, 전자책을 포함한 95만개 이상의 어플에 접속할 수 있다.

CES2014에서 처음으로 발표되는 아우디의 조명기술은 레이저 전조등이다.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레이저라이트 콘셉트에서 이 레이저 전조등이 첫 선을 보이게 되며 올해 아우디 R18 e-트론 콰트로에 장착되어 르망 24시 대회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레이저 전조등은 450 나노미터의 파장으로 단색 빛을 안정적으로 방출한다. 조사거리는 500m로 LED 상향등의 약 2배에 달한다.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레이저 라이트 콘셉트카.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우디의 얼굴이 되어줄 차량은 역동적인 S8, 인터넷 네트워크가 구축된 A3 카브리올레, 그리고 아우디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스포트 콰트로 레이저라이트 콘셉트카다. CES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 쿠페에는 레이저 상향등, 가상 운전석, 차세대 MMI, LTE 핫스팟,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기기의 통합, 그리고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아우디의 최신 혁신 기술이 두루 탑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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