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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다케시마의 날' 행사 참석? 시마네현 초청

일본 시마네현이 다음 달 22일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날' 행사에 아베 신조 총리를 초청한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조구치 젠베 시마네현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아베 총리와 각료들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는 아베 총리 등 각료는 참석하지 않았고, 시마지리 아이코 당시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이 참석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정무관 참석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각료를 참석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일 관계를 고려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현재 한일 관계는 아베 총리의 지난달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급속도로 냉간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수위'를 높여 올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각료를 참석 시킬 경우 향후 양국 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2월22일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이다.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매년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해 기념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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