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블로거들이 광고성 글만 올리는 시절은 옛말!"
최근 유명 블로거들이 올려놓은 다양한 분야의 포스팅(블로그에서 사진, 영상, 글 등을 작성해 게시하는 행위)을 살펴보면 광고성 글인지 실제로 체험하고 느낀 바를 객관적으로 작성한 글인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블로거들이 공개적으로 협찬성 글인지 본인이 직접 객관적으로 쓴 글인지 공개하고 있기 때문.
사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선정하는 파워블로그로 꼽히면 늘상 기업으로부터 유혹의 손길을 받기 마련이었다. 특히 신제품 출시의 경우 각 기업에서는 유명 블로거들에게 제품을 나눠주며 이용하고 사용기를 올려주길 희망했다. 물론 긍정적인 내용만을 바랐다. 이 때문에 실제로 기업으로부터 블로그 운영 지원비라는 명목으로 일정의 대가를 받기도 했다. 돈이나 고가의 제품이 오가며 결국 해당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객관적인 제품의 평가보다는 좋은 점만을 강조하는 홍보성 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더이상 전문 블로거의 글도 믿을 수 없다며 유명 블로거가 포스팅한 글에 대한 신뢰도가 급추락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 블로거들은 소수의 문제되는 이들로 인해 정당하게 글을 올리는 블로거들도 오해를 받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로 인해 전문 블로거들은 최근 자신의 포스팅에 광고성 글이라면 어느 업체에서 지원을 해줬는지, 일시적으로 제품을 제공받아 정보는 객관성이 보장되는 글인지 등을 공개하며 정화 노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최근 빛을 보며 네티즌들의 신뢰도 되찾아가는 모습이다.
한 전문 블로거는 "요즘은 과거와 달리 거짓 포스팅을 올리면 네티즌들이 한 눈에 알아본다"면서 "전문 블로거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보다 객관적이고 사실만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블로거는 이어 "최근에는 언론에서도 전문 블로거의 글을 인용해 기사를 쓰고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문 블로그의 가치가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