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괴짜' 억만장자의 '잘난척 명함'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천광뱌오(陳光標) 중국 장쑤황푸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의 영문 명함을 소개했다.

천 회장은 명함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Most Influential Person of China), '중국 최고의 자선사업가' (Most Prominent Philanthropist of China) 등 자신을 소개하는 화려한 문구들을 넣었다. 이 문구들은 그의 중국어 명함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천 회장은 미국의 유력 언론사를 인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7일 뉴욕을 찾은 그는 뉴욕타임스(NYT) 측에 면담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현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 CNN 방송은 이에 대해 "인수 비용이 천문학적이어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천 회장은 활발한 자선 활동, 빈민촌에서 현금을 뿌리는 등의 '기행'으로 중국 안팎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의 재산은 약 50억 위안(약 86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