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을 만들면서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

미국 연방항소법원이 10일(현지시간) 이같이 판결하며 지난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린 애플 무혐의 판정을 유지했다.

미국 연방 순회 항소법원이 모토로라 모빌리티와 애플 사이의 특허 소송전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 준 셈이다. 이는 지난해 4월 ITC가 내린 판단을 유지한 것이다.

이에 대해 모토로라 측은 "앞으로 대응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모토로라는 2010년 '무선 단말기 상에서 데이터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하는 기술등 애플 아이폰이 우리 특허 기술 6가지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냈었다. 2012년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에 인수됐지만 애플과의 소송은 계속 진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