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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정부 세력 "13일 방콕 마비시킬 것"…반기문 총장 중재나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태국 반정부 시위의 폭력 대치를 막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

11일 유엔 본부에 따르면 반 총장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제1야당인 민주당의 아피싯 웨차치와 대표가 이견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지난 사흘간 이들과 전화통화를 했다.

태국 반정부 세력은 13일 방콕 시내 주요 지점 20군데에서 대규모 시위 '방콕 셧다운' 시위를 벌여 방콕 교통을 마비시키고, 국정 운영도 정지시키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태국 정부는 군경 약 1만5000여 명을 방콕 시내에 배치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상황이 나빠질까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모든 세력이 자제력을 보이고, 대화를 통해 평화롭게 차이를 풀어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