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앞둔 류승우(21·레버쿠젠)가 연습 경기에서 선발로 첫 출전했다.

류승우는 10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라구스에서 열린 영보이스(스위스)와의 연습 경기에 주전으로 투입돼 45분을 뛰었다.

류승우는 지난해 12월 6일 프로축구 제주에 자유계약으로 영입됐으나 K리그 데뷔를 치르지 않고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1년 임대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선수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임대 보냈으며 류승우는 후반기 투입을 기다리면서 팀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상태다.

앞서 류승우는 8일 열린 SC헤렌벤(네덜란드)과의 연습 경기 후반전에 투입돼 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같은 팀 손흥민은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연습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4분 데르디요크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브란트의 동점 골에 힘입어 영보이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