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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박태환 아시안게임 새 목표는 "단체전 金"



'마린보이' 박태환(25)이 또 하나의 목표에 도전한다.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1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박태환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한국 수영이 단체전에서는 아직 금메달이 없는데 저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해 첫 금메달을 노려보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내걸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 때 계영 800m 결승에서 인천의 마지막 영자로 나와 앞서가던 4명을 따라잡고 우승하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개인전에 출전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여러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체전 때보다 더 열심히 뛰어 개인 최고 기록보다 더 좋은 기록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태환은 호주 출신의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3월 6일까지 8주 동안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기간 동안 한 두 차례 현지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새해 첫 훈련이니 지구력 등 몸 상태가 어떤지를 점검하고 컨디션을 70~8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태환은 또 "아시안게임이 한국에서 열리고 제 이름이 걸린 수영장에서 경기하는 만큼 개인 최고 기록을 내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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