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 직행에 한 발 다가섰다.

우리카드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5-19)으로 완승했다.

상위 3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3·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시스템에서 3위 우리카드(32점)는 4위 대한항공(23점)에 승점 9점차로 앞서 있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눈앞에 두게 됐다.

스파이크와 블로킹 등 전천후 활약을 펼친 우리카드 최홍석(25득점)은 올 시즌 첫 국내 선수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블로킹·서브 3개 이상 성공)을 노렸지만 서브 한 개가 부족해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는 베띠 데라크루즈(31점)와 한송이(14점)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18)으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