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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한국,올해 주한미군 분담금 9300억원대…600억 이상 증액



한국이 올해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9300억원을 분담해야 한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12일 오전 10시30분에 협상 결과를 발표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 대표단은 전날까지 이어진 협상을 통해 올해 방위비 분담금 총액, 협상 유효기간, 제도개선 방안 등 협정 문안에 대해 합의하고 이날 양국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쳤다.

이번에 타결된 제9차 방위비 분담특별협정(SMA)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적용되며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된다. 양국이 합의한 올해 방위비 총액은 9300억원대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방위비 분담금(8695억원)에 비해 600억원 이상 증액된 것으로 국회 비준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희망하는 상당한 액수와 우리의 합리적인 인상 사이에서 적절한 액수로 타결됐다"면서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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