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 9월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까지. 2014년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잇따라 열리는 해이다. 이를 반영하듯 온라인 마켓에서는 벌써부터 대형·고화질 TV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주요 온라인몰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T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주요 판매 제품 가운데 스포츠를 실감나게 볼 수 있는 40인치 이상의 대형 TV와 고화질 풀HD TV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30%와 20% 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에서는 최근 한달 동안 LED TV 판매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중·소브랜드 제품 판매는 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G마켓 TV 베스트셀러에는 중소브랜드의 40인치 이상 제품이 다수 올라오는 등 대형 TV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옥션에서도 최근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LED TV의 판매량이 55% 증가했다. LG 3DTV(50인치)는 2배 이상 증가했고, LG LED TV(50인치)은 55% 판매가 늘었다. 중소브랜드의 LED TV(50인치)의 경우 3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LG의 42인치 Full-HD LED TV로 화질이 좋은 HD LED TV가 인기를 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인터파크는 삼성과 LG를 비롯해 중소브랜드 TV 등 가전제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2014, 내 방에서 즐기는 세계 스포츠 대전'을 열고 있다. 옥션 가전전문관에서도 현재 가전제품의 특가찬스 기획전을 벌이고 있어 다양한 TV를 최대 32%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 쇼핑 디지털 가전팀 이영화 팀장은 "약 한달 앞으로 다가온 소치 동계올림픽 때문에 연초부터 대형 및고화질 TV 판매량이 눈에 뛰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동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 빅 이벤트가 몰려있어 가정에서 현장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관련 가전 제품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