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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금융당국, 국민은행 도쿄지점 재검사 실시

금융당국이 4000억원 대의 불법대출과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던 국민은행 도쿄지점에 대한 재검사에 들어간다.

또 다른 시중은행들의 도쿄지점에 대해서도 은행 자체 감사팀을 파견토록 해 유사한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체크할 방침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일본 금융청과 함께 국민은행 도쿄지점을 다시 검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과 일본 금융청은 지난달 공동 검사를 실시했지만 도쿄지점 한 직원이 자살는 바람에 이를 중단한 바 있다.

국민은행 도쿄지점은 5년간 400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과 함께 16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을 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금융당국은 다른 시중은행에도 내부통제 강화 차원에서 일본 지점 점검을 요청해 해당 은행 감사팀들도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같은 사태 재발을 막고자 상시 점검 강화, 보고서 제출 의무화, 현지 직원 교육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시중은행 해외법인에 대한 감독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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