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아이콘'으로 통하는 성룡이 올해 설 연휴에는 신작을 들고 돌아온다.

성룡의 액션 시리즈 '폴리스 스토리'의 완결판 '폴리스 스토리 2014'가 이달 29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긴장한 표정으로 적을 향해 비장하게 총을 겨누고 있는 성룡의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이 영화는 강력계 형사 종 반장(성룡)이 하나뿐인 딸(경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의 인질이 돼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달 24일 중국에서 먼저 개봉해 첫날 1160만 달러(123억760만원)의 흥행 수익을 올려 성룡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어 개봉 2주차인 5일까지 7231만 달러의 누적 흥행 수익을 거뒀다.

'차이니즈 조디악' '취권' '용형호제' '러시 아워' 등에서 리얼 액션 연기로 전세계를 열광시킨 성룡은 이번에 한층 더 진화한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한편 '전국: 천하영웅의 시대'에서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중국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여배우 경첨이 성룡의 극중 하나뿐인 딸 마오 역을 맡아 역대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를 빛낸 장만옥과 양채니의 뒤를 잇는다.

/탁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