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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가 사람들] 신흥국 서로 다른 '테이퍼링 몸살'

대신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지난 8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신흥국 금융시장은 시장의 우려만큼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손진영기자 son@



지난해 주요 아시아 신흥국들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이슈로 큰 몸살을 앓았다. 태국 증시는 4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한해를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와 인도 '루피화'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을 통화로 꼽혔다. 이 때문에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올해 아시아 경제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이진호 연구원은 지난 8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 연준의 테이퍼링이 결정됐지만 현재까지 신흥국 금융시장은 시장의 우려만큼 충격을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테이퍼링이 신흥국 전반에 주는 영향은 완화됐으며 개별 국가간 상이한 흐름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양상은 대외수지 구조, 수출 의존도, 경제 성장세 등 경제 펀더멘털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라며 "올해도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은 차별화 양상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도 지난해 테이퍼링 이슈 기간 동안 나타난 경제 펀더멘털 차별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테이퍼링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흥국들은 외자 이탈과 환가치 하락에 따른 영향권에선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며 "경제 펀더멘털 개선을 보여줬던 국가들은 향후에도 외자 이탈 약화로 인한 선순환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력도 차이에선 말레이시아가 환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 개선 효과로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내 높은 수출비중(최근 1년간 84%)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으로 인도가 순수출 개선의 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다만 높은 물가 부담으로 내수 회복세는 빠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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