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13일 미국소매협회(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가 수여하는 '올해의 세계소매업자(International Retailer of the Year)'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뛰어난 소매유통기업에게 주어지는 이 상을 받는 것은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이다.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은 전세계 소매기업들 간의 국제적인 협력을 장려하는 데 있어 역동적인 리더십을 선보이고, 새로운 트렌드 및 혁신을 창조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 기업에 주어진다.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유니클로), 영국의 아카디아그룹(BHS 등)등 세계 유수의 소매유통기업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올해의 혁신상(Innovator of the Year Award)에는 '나이키(Nike)', 금상(Gold Award)에는 '코스트코(Costco)'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매출 규모, 지속적 성장 가능성,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 MD·마케팅 등의 혁신성 등을 높게 인정받아 '올해의 세계 소매업자'상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의 세계소매업자' 상의 시상식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제이콥 K.자비츠 컨벤션센터에서 13일 낮 12시(현지시간)부터 30분간 진행되며, 롯데쇼핑 대표이사인 신헌 사장이 직접 수상한다.
롯데쇼핑은 다양한 세계적인 평가지표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미국의 세계적인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글로벌 2000대 기업(The Global 2000)' 리스트에서 '세계 3위 백화점'으로 등극했다. 또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es) World 부문에 5년 연속 편입됐다. 특히 소매(Retailing) 부문에서는 가장 두드러지는 성과를 낸 '업종 선도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롯데쇼핑 신헌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롯데쇼핑의 백년대계(百年大計)에 힘찬 원동력이자,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세계적인 유통기업으로서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