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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티카페, 비난보다 비판을 해야



최근 아시아의 대세 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는 엑소의 극성 안티 카페가 발견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가망사'(가요계 망하는 소리)로 알려진 이 안티 카페는 비판을 넘어서 엑소 가족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지나친 인격모독과 명예훼손을 하는 행태를 반복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지난해 말 논란이 된 '엑소 군면제 서명 운동'과 '엑소 문신 자해 사진' 역시 일부 극성 안티팬들의 지능적인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단 엑소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피니트·B1A4의 안티 카페도 개설 됐는데 문제가 되긴 마찬가지다. 이들 안티 카페는 정당한 비판을 통한 발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게시판과 채팅에서는 스타를 향한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안티팬과 팬들이 서로를 비방하는 대화들이 빈번하게 오가고 있다.

안티카페의 안티는 반대 의견을 뜻하는 안티테제(antithese)의 준말이다. 비방이 아닌 어떤 특정한 것에 반대한다는 의미에 더 가깝다. 이러한 목적의 안티는 건전한 비평을 통해 대상을 발전시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익명성이 보장된 인터넷에서는 욕설과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비방으로 변질될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한류가 전세계에 확산된 요즘엔 스타와 팬들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다국적 팬들은 스타와 관련된 모든 콘텐츠를 언어와 시차의 구분 없이 공유한다. 무조건적인 비방이 아닌 정당한 비판이 더욱 중요한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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