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에서 미얀마를 꺾고 첫 승을 거뒀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로얄 오만 폴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앞서 이틀 전 진행된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요르단과 1대 1로 비겼다. 이에 따라 한국은 승점 4를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오만(승점 3)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수차례 골문을 두드리고도 쉽사리 미얀마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전반 32분 백성동(주빌로 이와타_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볼을 차 넣어 선제 결승 골을 뽑았다.

이후 후반 15분 윤일록(서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으며, 33분 문창진(포항)이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골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슈팅을 때려 쐐기골을 뽑았다.

한국은 15일 오만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 진출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