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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Global Metro

생후 6개월만에 납치…17세 페루소년 가족 품에



17년간의 인질 생활 끝에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 가족과 재회한 페루 소년의 이야기가 화제다.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로저 게바라 바르가스. 그는 생후 6개월 만에 반군의 손아귀에 들어가 지금껏 감시와 감금 속에 생활해 왔다.

그가 머물렀던 반군 주둔지는 페루 중남부의 밀림 지역인 아푸리막 강가 협곡. 최근 반군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바르가스는 탈출을 감행했다. 밀림에서 오랜 시간을 헤맨 끝에 정부군 주둔지에서 도착한 그는 비로소 새 삶을 찾았다.

바르가스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반군이 자행하는 납치의 실상을 폭로했다. 그는 "비즈카탄 지역에는 납치당한 사람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납치된 여성들은 반군의 성 노리개가 돼 평생을 '지옥'에서 반군의 아이를 낳고 생활한다"고 말했다.

바르가스는 현재 군 당국의 보호 아래 있으며 사법 당국의 협조로 최근 가족과 눈물의 상봉을 했다.

바르가스를 납치한 반군 단체는 '센데로 루미노소'로 알려졌다. '빛나는 길'이라는 뜻을 가진 이 조직은 노동자 혁명운동을 지향하며 1980년대에 등장했다. 다양한 테러 활동을 벌이며 중남미의 대표적인 반군 조직으로 자리잡았지만 92년에 수장인 아비마엘 구스만이 체포된 뒤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호르헤 두아르테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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