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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이석채 전 KT회장 오늘 영장심사 불출석…강제구인되나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14일 오전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자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소재를 파악한 뒤 구인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릴 예정이었다. 이 전 회장은 전날 영장실질심사 연기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이 전 회장에 대한 강제 구인절차를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이 (아무런 연락없이)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아 현재 소재를 파악 중에 있다"면서 "구인장 집행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재직 당시 KT 사옥 39곳을 헐값에 매각하고 계열사 편입 과정에서 주식을 비싸게 사거나 과다 투자해 회사를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직원들에게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도 추가됐다. 배임 액수는 100억원대, 횡령 액수는 수십억원대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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