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니콜이 전속 계약 만료로 사실상 카라에서 탈퇴했다.
DSP 미디어는 14일 카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년간 함께 동고동락 해 온 멤버 니콜이 오는 16일자로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안드로이드 앱 '아이 러브 뮤직'은 9일 게임의 업데이트를 실시하며 타이틀 화면에 표시된 카라 단체 사진에서 니콜 이미지를 삭제했다. 니콜의 탈퇴를 확정적이라 본 것이다.
그러나 니콜의 탈퇴에 이어 또다른 멤버 강지영의 팀 잔류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4월 DSP 미디어와 계약이 종료되는 강지영은 일단 재계약을 보류한 상태로 일각에서는 해외 유학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다. 앞서 한승연과 구하라·규리는 DSP 미디어와 재계약을 한 상황에서 걸그룹 카라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강지영의 재계약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막내 강지영은 팀의 핵심 멤버이기도 한데다 혹 강지영마저 떠날 경우 3인 카라가 기존의 팀 색깔을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차세대 걸그룹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카라의 입지가 흔들릴 수도 있다. 또 강지영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새로운 멤버의 충원과 앨범 활동 계획 등이 좌우될 수 있어 카라 팬들의 관심이 높다.
DSP 미디어 측은 강지영의 향후 행보에 대해 "재계약을 놓고 고심 중인 상황이다. 향후 가수활동과 학업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탈퇴한 니콜을 제외한 멤버들이 카라를 이끌어 갈 전망이다. DSP 측은 "현재 카라는 모든 멤버들이 드라마와 영화 출연 등을 검토 중이다. 작품이 결정되는 대로 올 상반기 개별 활동에 몰두할 예정이며 중·하반기 앨범 발매 일정 역시 계획돼 있다"며 "올 한 해 카라는 그 어느 해보다 활발하고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라의 니콜이 탈퇴한 가운데 강지영이 재계약을 선택하고 카라를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