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비상장주식을 더욱 투명하고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로서 역할을 재정립 하는 내용의 '프리보드 개편방안'을 마련하고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프리보드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활성화를 위해 운영돼 왔지만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시장이 개설되면서 그 역할이 모호해진 상황이다.

이에 국내 여건변화 및 해외사례 등을 감안하여 프리보드의 기능에 대한 전면적인 개편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융위는 프리보드를 제1부와 제2부로 구분 운영해 원칙적으로 모든 비상장주식의 거래가 가능한 인프라로 개편할 방침이다.

제1부에서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거나 협회가 정한 공시의무 등을 준수하는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거래하고 제2부는 공시 여부와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거래하는 단순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