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외식업계에서 데이마케팅으로는 발렌타인데이와 빼빼로데이와 같은 기념일을 판촉에 많이 활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경향은 특정요일을 정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의미로 바뀌고 있다. 이런 요일별 데이마케팅은 지속되는 불황과 물가 상승에 절약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업들도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부진한 요일에 데이마케팅을 활용해 매출을 올리고, 신 메뉴 홍보도 진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회전초밥레스토랑 스시로는 매주 월요일마다 S멤버십 회원에 한해 모든 스시를 17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S멤버십데이' 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 업체는 매월 22일을 '스시로데이'로 지정하고, 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모든 스시접시 1700원 균일가' 행사를 벌이고,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포인트 더블적립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 피자헛의 경우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멤버십데이로 정하고, 3만원 이상 결제한 멤버십 회원에 한해 1000포인트 차감만으로 1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3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부메랑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1+1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스페셜 드링크 주문 시, 동일한 음료를 하나 가격(7150원)에 하나를 더 제공한다.
샐러드&그릴 레스토랑 세븐스프링스는 그린멤버스 회원에 한해 매월 7일, 7%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그린멤버스 회원들은 기존 멤버십 할인 10%에 7%가 추가돼 총 17%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일인 달 7일에 방문할 경우에는 5%추가 할인돼 총 22%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T.G.I.프라이데이스도 매주 일요일을 'Mom's Day(맘스데이)'로 정하고, 12세 미만 어린이와 동반한 테이블에 한해 3만원 이상 주문하면 키즈메뉴를 1000원에 제공한다. 또 매월 마지막 금요일 'FAJITAS DAY(화이타데이)'에는 화이타 풀(FULL)사이즈 주문시 '케이준 후라이드 치킨 샐러드'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시에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