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이 급증하면서 앱 개발자들의 지갑이 가벼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13일(현지시간) 모바일 분야 보고서에서 2018년에 '성공적인 돈벌이'로 간주되는 소비자용 앱은 1만개 중 하나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유료 앱 중 90%는 하루 다운로드 건수가 500건 미만이며 매출도 1250 달러(132만원)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개발 환경이 더욱 열악해진다는 얘기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켄 덜레이니 부사장은 "모바일 앱 대부분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대다수 앱은 수익을 내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 브랜드·제품 인지도를 쌓을 목적이거나 재미로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가트너는 전체 앱 가운데 무료 버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91%에서 2017년 94.5%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