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14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통해 37개 사회복지사업을 새로 선정하고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장애인 ▲노인 ▲아동 및 청소년 세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동복지 분야를 확대 지원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복지공모사업 접수를 받았고 응모된 530여 개 중 37개 복시사업을 선정했다. ▲장애인 분야 9개 ▲노인 분야 8개 ▲아동 및 청소년 분야 9개 ▲이동복지 분야 11개로 '이동복지차량지원' 사업의 규모가 확대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동복지 분야 사업의 경우 사회복지기관에 단순 차량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이동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지사업의 폭을 보다 넓고 다양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이번 '이동복지 차량지원' 분야에 선정된 시흥시 노인종합복지관은 엑센트 차량을 지원받아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생일잔치를 해주는 사업을 벌일 게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37개 사회복지사업 선정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금을 전달했다. 향후 1년 동안 지속적인 자문과 협조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부터 실시된 현대차의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예산·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복지단체를 지원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창의적인 복지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업 전문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사회복지사업을 위한 기업 사회공헌의 대표적 성공사례"라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계층이 다양해지면서 이들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 발굴에 역점을 쏟을 것"이라 말했다.
현대차는 2014년까지 305개 사업에 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