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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노동/복지/환경

"민주노총 앞 경찰 철수하라" 철도노조 지도부 자진출석 보류



14일 오전 경찰에 자진 출석하기로 결정한 철도노조 지도부가 "민주노총 앞 경찰병력이 철수할 때까지 자진 출석을 보류한다"며 경찰과 대치중이다.

김명환 철도노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비롯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간부 전원은 이제 자진출석하고자 한다"며 "자진출석은 노사간 갈등으로 인한 모든 부담을 책임지고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도파업은 너무나 정당하고 합법적인 투쟁이었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파업을 억지 불법몰이로 탄압하고 징계하는 잘못된 전례는 더 이상 되풀이 돼선 안되며 법정에 서서 이를 당당히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와 철도노조가 이뤄낸 합의정신을 철도공사도 존중해야 할 것"이라며 "탄압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정부와 철도공사는 이제야말로 대화와 교섭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진출석하는 노조원은 지난달 30일 철도파업 중단 이후에도 사측과 징계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민주노총 등지에서 몸을 숨겨온 김 위원장과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 최은철 대변인 등 핵심 지도부 13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청은 즉시 "이들에 대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민주노총에 머무르던 김 위원장 등 11명은 민주노총 앞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뒤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철도노조 측은 민주노총 앞에서 대기하는 경찰병력이 공식적으로 모두 철수할 때까지는 자진 출석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재 민주노총 앞에는 의경, 경찰 기동대 등 7개 중대 300여 명이 배치 중이다.

한편,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 은신하고 있던 최은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용산경찰서로 자진 출석했다. 조계사에 은신 중인 박태만 수석 부위원장도 이날 오후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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