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시작되는 태백산 눈축제를 앞두고 '겨울도시' 강원도 태백시 곳곳에 대형 눈 조각들이 등장,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눈 조각 작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은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에 우뚝 선 길이 40ｍ, 높이 10ｍ, 폭 7ｍ 규모의 '광화문'이다.

중앙로 일대는 '태백의 전설과 신화, 신비한 태백 이야기'를 주제로 구문소 용왕, 황지연못 며느리, 단군 등 8점이 조각되고 있다.

태백역과 철암역의 광장에도 눈 조각으로 탄생한 환희, 청정이 등 태백산 눈축제 캐릭터들이 위치해 있으며, 태백산 눈축제 주행사장인 당골광장에는 광화문과 함께 대형 눈 조각 작품 12점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편 올해 태백산 눈축제는 '눈, 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10일간 펼쳐지며 눈 조각 전시전, 눈꽃 등반대회, 별빛 페스티벌, 겨울놀이 체험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