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NE1이 미국 퓨즈(FUSE)TV에 등장해 K-팝을 알렸다.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방송 퓨즈TV는 새해 특집으로 기획한 '퓨즈 러브스 서울 : 프롬 케이팝 투 힙합'을 통해 2NE1을 비롯한 YG 소속 아티스트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퓨즈 TV가 14일 첫 번째로 소개한 아티스트는 2NE1으로 리더 씨엘은 인터뷰 내내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이며 현지 리포터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리포터는 "2NE1은 미국 래퍼 윌아이앰의 주목을 받으며 그의 앨범 '#윌파워'에 브리트리 스피어스·저스틴 비버·마일리 사이러스 등과 함께 참여했고 2010년 MAMA 에서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NE1의 뮤직비디오 클릭수가 총 4억 건을 기록했고, 3월에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2NE1은 세계를 정복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이어 리포터는 지난해 2NE1의 '폴링 인 러브' 뮤직비디오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4위에 올랐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리더 씨엘은 "앨범을 거의 5년 동안 제작 중"이라며 "우리에게 앨범은 발자취이자 유산이다. 우리는 계속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있고 매 싱글마다 알맞은 메시지, 뮤직비디오, 컨셉트, 퍼포먼스 스타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앞서 2NE1은 2012년에 한국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세계 진출에 나선 바 있다. 2NE1은 올 3월 두 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2NE1은 "아시아의 모든 나라를 가고 싶고 남미에도 가고 싶다"며 "브라질의 팬덤이 두 번째로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2NE1은 해외의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특히 파키스탄계 영국인 여성 랩퍼 엠아이에이와 협업하고 싶다고 전했다. 2NE1은 "그녀를 실제로 봤을 때 '아이 러브 유'라고 하자 그녀가 한국에 곧 오겠다고 답했다. (협업하고 싶은) 또 다른 아티스트는 드레이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즈TV는 2NE1 인터뷰에 이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인 위너,빅뱅,에픽하이, 이하이 등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