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위시계방향) 켈로그.해태+세븐일레븐,청정원,농심,오가다,동아오츠카,오리온,농심
갑작스러운 추위에 외출을 삼가는 '방콕족'이 늘어남에 따라 집안에서 맛있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거리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주목 받는 것이 바로 겨울철 대표 간식인 감자와 고구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영양 간식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고구마 본연의 단맛을 그대로 살린 고구마 스낵 제품부터 식사 대용까지 겸할 수 있는 음료 제품까지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감자로 된 간식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감자칩이다 감자 스낵 시장은 재작년 기준으로 매출이 3000여 억원에 이르렀으며 감자분말로 모양을 성형한 성형감자 스낵과 생감자를 직접 튀기는 생감자 스낵 제품으로 구분된다. 기존에는 성형감자 스낵이 강세였다면 2012년부터 생감자칩 시장이 1800여 억원으로 성장하면서 성형감자 스낵의 매출을 추월했다.
농심 켈로그가 최근 출시한 구운 감자칩 '스페셜K 라이트 칩'은 21개의 감자칩(1회 제공량)이 93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몸매 관리 중인 여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워크림 어니언맛과 허니바베큐맛 등 다양한 맛이 있다.
농심의 수미 감자를 원료로 한 '수미칩'도 저지방 감자칩으로 100% 국산감자로 만들었으며 지방 함량이 일반 감자칩보다 25% 가량 낮아 착한 감자칩으로 통하는 수미칩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2.8% 매출 상승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르다.
오리온의 '포카칩'은 성인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꽃미남 배우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기용했다. 김수현을 제품 전면에 내세워 디자인 변화를 한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해 6월에 출시한 명동 대표 먹거리 회오리감자 모양의 크라운제과의 '돌풍감자', 재작년 출시해 출시 1년 만의 2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한 해태제과의 '자가비' 등 지난 몇 년간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가 되고 인기를 끌면서 감자 스낵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고구마는 기본적으로 저칼로리에 섬유질·칼륨·비타민 등을 풍부하게 갖고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밥보다 칼로리가 적으면서도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는 장점이 있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있다.
청정원이 출시한 '고구마츄'는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서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린 고구마 스낵 제품이다. 설탕 및 합성 감미료의 사용없이 100% 고구마로 만든 자연 건강 간식으로 고구마 본연의 단맛을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파우치 1회 분량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등 식사대용으로도 적격이다.
농심은 생감자칩인 수미칩에 이어 고구마로 만든 '감미칩'을 새로 선보였다. 30대 이상 성인을 주로 겨냥한 감미칩은 설탕으로 맛을 낸 다른 고구마 스낵과 달리 사과 분말로 양념해 고구마 특유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올가홀푸드도 유기농 백미와 현미·고구마로 만든 영양 간식인 '자색 고구마 스낵'을 판매하고 있으며, 풀무원은 콩 껍질을 벗겨내고 만들어 비린 맛을 없앤 떠먹는 두부인 소이데이에 고구마를 넣어 달콤함을 느낄 수 잇는 '소이데이 고구마'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