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법원/검찰

이맹희씨, 에버랜드 상대 '주식청구 소' 취하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가 14일 열린 삼성가의 상속분쟁 항소심 마지막 재판에서 화해의 뜻을 밝혔다.

이날 서울고법 민사14부(윤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이맹희씨는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삼성생명 주식 청구 전부 취하, 동생 이건희 회장(사진)에 대한 삼성전자 주식 청구 일부 철회를 통해 이같은 제스처를 취했다.

이씨는 대리인을 통해 재판부 앞에서 공개한 편지에서 재판 도중 동생에게 굴욕을 당했으나 아들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징역형과 자신의 이미지 실추 등을 고려할 때 화해 의사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에버랜드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 만큼 이에 대한 상대 소 취하를 통해 삼성그룹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구 변경으로 이씨의 항소심 청구금액이 9400억원으로 1심 당시의 4분의 1 수준까지 대폭 줄었다.

이씨는 이어 집안 문제를 법정까지 가져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이건희 회장과 만나 마음으로 응어리를 푸는 것을 진정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건희 회장 측 변호인은 에버랜드에 대한 소송 취하를 반기면서도 화해 제안의 진정성을 제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 측은 이씨 측이 2심을 시작하며 96억원을 청구했지만 2심이 진행되면서 소송금액이 1400억원으로 늘었고 이번에는 9400억원까지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양측에 언제든지 화해 의사를 전해달라고 전했다.

판결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에 선고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