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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그동안 중국산 베레모 쓴 국군…국산으로 속여 납품한 군납업체 적발

중국산 베레모를 국산으로 속여 육군에 납품한 군납업체들이 적발됐다.

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14일 "중국에서 베레모 완제품 수만 개를 수입해 국내 제품으로 둔갑시켜 육군에 납품한 두 업체가 국방부 조사본부에 의해 적발됐다"며 "이중 한 업체는 중국산 불량 재료가 섞인 방한모와 전투모를 해·공군에 납품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들 업체는 불법으로 납품한 중국산 베레모 등으로 수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 등 군납 물품을 제3국에서 제조하거나 가공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들 업체 관계자들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