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소설이 출범 이후 1년 만에 약 11만 편의 작품을 배출했다.
이 코너는 장르소설 콘텐츠 플랫폼으로 정식 작가뿐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도 쉽게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5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61명의 정식 연재 작가와 6만2000여 명의 아마추어 작가(네이버 ID 기준)들이 '네이버 웹소설'에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정식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 코너에는 2013년 한 해 동안 약 11만 편의 작품이 올라왔다. 매일 150여 명의 새로운 작가와 300여 개의 새로운 작품이 나온 셈이다. 현재 연재되고 있는 '챌린지 리그' 작품도 5만5000여 개에 달한다.
'챌린지 리그'에서 활동하다가 '네이버 웹소설' 정식 연재 작가가 된 클랜시(필명)는 "아마추어 작가가 글을 독자에게 공개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었는데,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이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을 정도로 많은 수의 독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버 웹소설'의 2013년 12월 하루 평균 조회수는 2013년 1월에 비해 378% 이상 증가했고, 유료 보기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사용자가 유료 결제를 하면 아직 정식 연재 페이지에는 공개되지 않은 회차의 내용을 먼저 볼 수 있게 하는 '미리보기' 매출의 경우 2013년 상반기 매출액에 비해 하반기 매출액이 약 400% 증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월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
백지원 반디출판사 편집장은 "네이버 웹소설을 통해 신선한 감각의 신인 작가 발굴이 가능해졌고, 독자도 마니아 층을 벗어나 다양화됐다"면서 "한정된 수요만 있던 장르소설이 양지로 나와 대중화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