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인 북극곰과 토끼 등 동물 포스터로 지하철 외관을 장식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지하철'이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했다.

소치 올림픽 대변인은 "이 특별 열차는 올림픽 기간 동안 모스크바 일부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열차 내부는 올림픽과 팰럼림픽에 관련된 흥미로운 기록, 올림픽 입장권과 기념품 구입처, 유명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과 관련 기사 등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로 가득하다.

모스크바 지하철 대변인 블라디미르 에고로프는 "특별 지하철이 운행되는 구간은 평소 승객 이용도가 높은 구간으로 올림픽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막바지 기간 동안 올림픽 홍보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하철에 대한 승객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증편 운행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중으로 소치 올림픽 지하철 2호가 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기나 우쨔쉐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