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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대검, '여성연예인 부당접촉' 현직 검사 소환

검찰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여성 연예인 이모(32)씨를 수사했던 검사가 이씨를 비롯한 사건 관계인들과 부당 접촉한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춘천지검 전모(37)씨 검사는 자신이 구속기소했던 이씨로부터 지난해 초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는 수술을 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장을 만나 재수술과 치료비 환불 등을 권유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15일 "전 검사 사건에 대해 13일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전 검사를 이날 오전 소환해 사건 경위와 관계인들을 만난 과정, 위법·부당 행위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원장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씨는 프로포폴 수사로 구속됐다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자 전 검사에게 연락해 도움을 호소했다. 이에 전 검사는 서울로 올라와 원장을 만나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결국 이씨는 700만원 상당의 재수술을 무료로 받고 기존 수술비와 부작용에 따른 추가 치료비 등 1500만원 가량을 변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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