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이 든 대형 풍선이 경기도 성남 청계산에서 발견됐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청계산 정토사에서 혈읍재 가는 등산로 한 나무에 대형 풍선이 걸려 있다는 등산객의 112신고를 접수, 대북전단 2만장이 든 대형 풍선 3개를 수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단은 '고모부(장성택)까지 처형한 사악한 패륜아 김정은', '2만 동포여 일어나라', '세계 최악 김정은 3대 세습 독재 타도하자' 등 3가지 종류로 돼 있으며, 1달러짜리 지폐 6장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탈북자단체가 이날 오전 북한으로 띄워보낸 선전물이 맞바람을 맞아 남쪽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거한 대북전단은 폐기처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