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꼴찌 한국전력을 잡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희망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16)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8승10패, 승점 26을 기록해 3위 우리카드(승점 32) 추격에 다시 힘을 냈다. 상위 3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3~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경우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시스템에서 대한항공은 4라운드에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공격수 마이클 산체스와 레프트 신영수가 나란히 15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은 꼴찌 흥국생명을 3-0(25-22 25-22 25-18)으로 꺾었다. 5위 현대건설은 시즌 6승(11패)째에 승점 18을 기록, 6위 흥국생명(5승 11패·승점 13)을 5연패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