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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횡령·배임 혐의 이석채 전 KT회장 구속영장 기각



1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이석채(69) 전 KT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5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김우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한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 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4시간여에 걸쳐 심문을 받고 검찰청사에서 대기하다가 16일 0시4분 귀가했다.

그는 심경이 어떤지,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No)"라고만 말했다.

검찰은 보강 수사를 한 뒤 조만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