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16일 KB국민카드 검사장을 방문, 정보유출 피해사실을 고객에게 신속히 전달하고 피해 방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사고 재발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고객들의 불안감이 매우 큰 상태이며 카드사는 정보유출 내역 및 피해예방 방법 등을 신속히 통지, 2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울러 이번 사고에 대한 금융회사의 책임이 큰 만큼 금전적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한 보상방안을 포함, 피해구제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최 원장은 "재차 강조하지만 같은 사고가 반복될 경우 그런 금융회사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위기감을 가져야 하며 원인을 철저히 짚어보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