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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美 기업실적 부진에 환율 하락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기업 실적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원 하락한 1060.9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에 발표된 씨티그룹 등 미국 대형 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것이 달러 약세를 부추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제시할 강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