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설을 앞두고 터미널·공항·공원묘역 242곳에 119구조·구급대 1509대, 1만1000명을 투입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7일 소방방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설 명절 연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는 폭설 등 재난에 대비해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시스템을 유지하고 연휴 전후인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196개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를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오는 27일까지 백화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2895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해 안전이 취약한 곳을 개선하도록 한다.

또한 119를 통해 24시간 병·의원 정보를 알려주고 의료상담도 해준다. 교통사고에 대비해 119구조구급헬기 26대가 주요고속도로를 상시 순찰한다.

폭설에 대비해 고갯길 등 3485곳에 제설인력과 장비를 배치한다. 한파 특보가 내리면 긴급지원반을 편성해 수도·가스·전기를 복구하고 홀로 사는 노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의 건강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