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달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러시아에서도 롱텀에볼루션(LTE) 로밍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KT는 이번에 러시아를 비롯해 캐나다, 말레이시아 등을 새롭게 추가해 국내 최다 12개국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동계올림픽 공식 이동통신사업자인 '메가폰(Megafon)'과의 제휴를 통해 LTE 로밍 서비스가 제공, 러시아에 방문할 고객들이 현지 LTE 네트워크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KT는 데이터로밍 무제한 117개국, LTE 로밍 12개국, 음성로밍 225개국 등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많은 국가에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석준 KT 로밍&데이터사업담당 상무는 "올 겨울 지구촌 축제가 열리는 러시아에 많은 고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LTE 로밍 서비스 확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어디서든 편리하게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