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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안전 확인…납치주장 단체는 아직

한석우 코트라 무역관장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안전이 확인됐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1일 "피랍자 신변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건이 정치적 목적의 테러 행위라고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 무역관장의 안전을 확인한 경위나 소재, 납치세력과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

다만 아직 납치를 주장하는 테러단체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납치가 금품을 목적으로 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아직 한 관장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납치범이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납치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지역 사회의 비공식 조직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리비아에서 납치 문제를 경험한 국가 및 리비아 인접국가 등과도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한 관장은 19일 오후 5시30분(현지시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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