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티 카'를 오는 23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티 카(T car)'를 23일 출시한다.'티 카'는 차량에 장착된 별도의 모듈과 각 고객의 스마트폰 간 통신을 통해 원격 시동·셀프 배터리 충전·주행 기록 관리·선루프 원격제어 등 실시간 차량 상태 체크는 물론 블랙박스 연동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SK텔레콤 통신망의 지원 아래 국내 최초 WCDMA 3G방식과 속도 향상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에 대한 반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기존 제품이 차량과 스마트폰 간 통신시간이 최대 1분 이상 소요됐던 것에 반해 '티 카'는 5초내에 이뤄진다.
또 스마트폰 없이 기존 차량 리모컨과 스마트키만으로 원격시동과 셀프 배터리 충전·후열·이지 스타트·자동 문열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티 카' 베이직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제품가와 설치비 포함 소비자가격이 54만8000원으로 시중 경쟁 제품과 비교해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자랑하며, 매달 8800원의 서비스 사용료가 추가된다. 베이직(비통신형) 제품은 서비스 사용료 없이 제품가와 설치비 포함 28만원이다.
'티 카'는 오는 3월 이후 블랙박스 연동 기능이 추가된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며, 동영상 사용에 따른 별도 요금제를 검토 중이다. 이 기능은 블랙박스에 장착된 CCTV 화면을 통해 내 차 주변의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고, 사고시 충격 영상 알림과 주차 충격영상 저장 및 알림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티 카'는 현재 현대·기아차종에 설치 가능하고, 연내 국내차와 수입차종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승원 기업사업3본부장은 "차량관리 분야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SK텔레콤 사물인터넷 기술의 상생협력으로 탄생된 '티 카'를 향후 자동차+IoT(사물인터넷) 융합 주력 서비스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