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이번 설 명절을 맞아 키덜트족을 위한 프라모델 장난감에서부터 가구·향수·핸드백·헤드셋·1인용 가전 제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제휴 할인등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물을 장만 할 수 있어 좋다.
먼저 'CU(씨유)'는 이번 설의 주요 콘셉트를 '저가격 고가치 (Cheapchic) 선물세트'로 정하고 차례준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여러가지 과일을 혼합한 세트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1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하나 덤' 행사도 108가지 품목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명절 선물 아이템의 경계를 허물고 프라모델· DIY 가구까지 확장해 키덜트족에게 사랑받는 건담 프라모델 시리즈 이외에 '나홀로족'을 겨냥해 스웨덴 가구 브랜드 IKEA의 6단 서랍장·팔걸이 의자·사이드 테이블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GS25도 지난해 설에 비해 117종이나 늘린 546종의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친환경 한우와 랍스터·연어 세트·향수 등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이고 전체 상품의 65.8% 해당하는 상품을 +1 상품으로 기획했다. 비타민·홍삼식품·흑마늘 상품 등 건강보조식품 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해 63종을 출시했다. 여성 고객을 위해 핸드백 '코치' 16종과 향수 제품도 처음 내놨다. 특히 올해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에어워셔와 홈쇼핑 히트상품인 적외선웰빙조리기·노트북·커피 메이커 등으로 상품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븐일레븐은 '알뜰선물족'을 위해 전체 460여종의 상품의 50%를 5만원 미만 저가 상품들로 구성했다. 블루투스 헤드셋 등 이색 상품과 올해 늘어난 휴일로 해외 여행객이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여행용 캐리어 9종도 선보였다. 포장을 줄인 헨켈 세제세트 2종과 다우니세트 2종이외에 실내 난방용 히터 4종과 차량용 가습기도 설 선물에 포함됐다.
미니스톱은 총 380여 품목 가운데 특별히 병행수입 명품 잡화로 '구찌 여성용 토트 겸 숄더백', '버버리 여성용 숄더백'과 '페레가모 남성용 벨트' 등 24가지 이상의 상품을 준비했다. '쿠첸 6인용 명품절정 압력밥솥', 'LG 전자로봇 청소기' 등 고급 가전과 '풍년 멀티미니믹서기', '풍년 크라첸 냄비 2종세트'등 중저가 주방용품과 1인가구 맞춤용 선물세트로 '졸리쿡 1인용 전기밥솥', '가이타이너 1.2리터 라면포트' 등 혼자 사는 사람들이 이용하기 편한 소형 가전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