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찜기들이 출시되고 있어 주부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찜요리는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음식에 비해 훨씬 건강하면서도 담백해 맛도 좋다. 또 재료가 물이나 불에 직접 닿지 않아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 파괴를 줄여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싱글족들을 위한 미니 사이즈의 찜기나 간편하게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 가능한 찜기, 계란·파스타 전용 찜기 등 다양한 찜기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생활용품 브랜드 타파웨어 브랜즈의 멀티 찜기는 전통적인 대나무 찜기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한 찜기이다. 평소 사용하는 프라이팬에 물을 넣고 멀티 찜기를 얹어 간편하게 조리하면 된다. 전자레인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이 찜기는 바닥의 찜 홀이 열과 수분을 잘 흡수토록 해 찜요리를 더욱 맛있게 해주며 표면에 굴곡이 있어 음식이 눌어붙는 것을 방지해 준다. 찜기 테두리에는 홈이 있어 물 빠짐이 용이하고 바닥이 6mm 정도 더 높게 제작돼 음식 위로 물이 끓어 넘치는 것을 방지한다. 찜기 2개가 한 세트이며 여러 개를 쌓으면 여러 찜 요리를 한번에 만들 수 있어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해 준다.
독일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WMF의 미니 파스타 찜기는 채반 형태의 인서트 냄비가 포함된 파스타 전용 찜기다. 찜기 위에 이중으로 얹혀진 인서트 냄비는 작은 구멍이 뚫려있어 양 손잡이를 잡고 들어올리기만 하면 물에서 파스타만 걸러낼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WMF 고유의 크로마간 소재를 이용했으며 크기가 다른 두개의 냄비를 겹쳐놓은 듯한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꼬꼬 계란찜기'는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디자인으로 계란 4개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려주기만 하면 계란을 찔 수 있다. 완숙을 원하면 12~13분, 반숙일 경우에는 9~10분 가량을 돌려주면 된다. 필요에 따라서 만두·찐빵·떡·고구마와 감자 등도 찔 수 있다.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릴 경우 수분이 날아가 음식이 딱딱해질 수 있지만 이 제품으로 조리하면 촉촉함을 유지해 식감을 살릴 수 있다.
타진냄비는 물이 부족한 북아프리카의 모로코 지방에서 재료의 수분을 살리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리한에서 한국 사람들의 식생활에 맞춰 변형해 멀티 타진을 개발했다. 멀티 타진은 중간 부분에 찜판을 얹어 만두 등의 다양한 음식을 찌는 용도로 탁월하며 전골 냄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의 공간이 높아 음식을 수북이 담을 수 있다. 또 재료 자체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뚜껑의 상부에 닿으면 수분으로 변해 뚜껑 내측을 타고 식재료로 되돌아와 아주 적은 수분으로도 조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