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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정몽준 "모든 가능성 열어둬"…서울시장 출마하나?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정몽준 의원을 만나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날 정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와 관련, "이번 선거에서 당을 돕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얘기를 홍문종 사무총장에게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은 제가 꼭 선거에 나가지 않아도 우리 당에 좋은 후보들이 많이 있으니까 좋은 후보를 돕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지금 당에서 아직 선거기획단을 만들지 않았는데 곧 기획단이 발족되고 선거에 직면해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게 되면 그때 가서 또 얘기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설 연휴 전에 진전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진일보라고 해도 좋을 텐데 하여튼 이번 선거는 중요한 선거이고 새누리당의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 치러야 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한편 정 의원은 23일 출국해 열흘 간 미국에 머물다 설 직후 귀국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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