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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美·日 車업계 경쟁력 회복…국내 車산업 새 성장전략 '절실'

현대차 제네시스.



올해 국내외 경기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으면서 자동차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최근 펴낸 자료에 따르면, 2014년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위기 국면이 마무리되고 글로벌 경제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美 출구전략 등 위기극복 과정에서 도입된 대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많은 리스크와 불확실성도 표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먼저 대외적으로는 ▲美 양적완화 축소 파장 ▲신흥국 금융 불안 가능성 ▲유럽 경기회복 지연 ▲BRICs 성장둔화 우려 ▲아베노믹스 부작용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통상마찰 확대 가능성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美 양적완화 축소가 점진적으로 시행되면서 그 충격이 예상보다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국의 금융 불안 가능성은 여전하다. 유럽 경제도 회복과정이 순탄치 않아 보이며 중국 등 BRICs의 성장둔화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제 원자재 가격도 미국의 셰일오일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 확대와 아·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자국의 이익 증대를 위해 국가 또는 지역 간 통상마찰을 서슴지 않고 있는 것도 세계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내적으로는 ▲'원-고, 엔-저' 장기화 ▲내수경기 위축 ▲가계 재무구조 악화 ▲기업 구조조정 확대 ▲재정 건전성 악화가 불안요인이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원-고, 엔-저'는 수출 경쟁력 악화에 따른 수출경기 부진과 기업의 수익성 악화 등을 통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한 가계부채 확대, 부동산경기 회복 부진, 기업의 구조조정 확대 등에 따른 소비 및 투자 위축도 내수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재정악화로 인해 정부의 경기부양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특히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우, 세계 경제회복 등 객관적인 경영환경은 나아지겠지만 주관적인 경쟁환경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세계 자동차산업은 글로벌 경기 및 금융시장 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자동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등 객관적인 경영환경은 작년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업계는 금융위기 이후 누려 왔던 신차 출시 확대, 중소형차 수요 증가, 경쟁업체의 경쟁력 하락,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이점이 사라지고 미국·일본·유럽업체의 경쟁력이 회복되는 등 주관적인 경쟁환경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향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경제는 위기 이전과는 달리 전반적인 저성장 속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 앞으로 국가 또는 산업 간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 품질, 디자인 등의 기본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미래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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